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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사원, 할인점장 됐다…이마트 부평점 송인희씨



주부사원으로 입사해 대형 할인점 총지휘자에 오른 여성점장이 탄생해 화제다.

2일 신세계 이마트 부평점에 부임한 송인희 점장(52)이 그 주인공. 주부사원 출신으로 점장이 된 국내 첫 사례다.

신임 송점장은 지난 1983년 주부사원 1기로 신세계에 입사, 백화점 식품매장·이마트 판매본부 등 영업 핵심 부서에서 20년 이상 잔뼈가 굵은 유통 베테랑. 최근까지 점포운영지도(MSV)팀 과장으로 일해왔다.

그의 애칭은 ‘이마트의 대모(代母)’. 이마트 계산원, 서비스담당자 5000명을 발굴해 키워냈다. 그의 능력이 빛을 본 건 이마트 점포 확장이 본격화된 1999년 매장운영 시스템과 서비스 메뉴얼을 구축하는 공을 세우면서부터. 가격과 상품만으로 승부를 걸던 국내 할인점에 ‘고객만족센터’를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신규 점포의 조기 안정을 위해 오픈 보름 전부터 점포 직원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매장 운영을 챙길 정도다. 이번에 첫 여성 점장을 맞이하게 된 이마트 부평점은 4500평 규모의 초대형 점포로 송점장이 이마트와의 첫 인연을 맺은 곳이다.

송점장은 “오픈 때부터 일했던 부평점에 점장으로 다시 근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 고객과 직원이 다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점포를 만들어 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