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화장품업계 “환경도 가꿔요”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3 13:07

수정 2014.11.07 17:52



‘외모는 물론 환경도 가꾼다.’

이달들어 화장품 업계에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기 위한 ‘환경 마케팅’이 한창이다. 이들 업체들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할인을 비롯해 재활용 용기 사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통신판매 화장품 DHC코리아는 오는 7일까지 특정상품에 대해 리필 제품을 함께 사면 리필상품 가격을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업체는 제품 포장재료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완전 분해되도록 하고 있다.

환경친화 브랜드인 ‘더 바디샵’은 4일부터 8월31일까지 자사의 빈 용기를 매장으로 가지고 오는 고객에 한해 빈 용기 1개당 1개 품목을 5% 할인해준다.
또 빈 용기 1개당 1개의 도장을 찍어주는 ‘스탬프카드’ 이벤트를 실시해 스탬프가 5개 이상되면 더 바디샵 베르가못 샤워젤과 보디로션 미니사이즈 세트를 준다.
더 바디샵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리사이클 스탬프 카드 캠페인을 벌였는데 국내에서 약 5만개의 플라스틱 용기가 수거됐다”고 말했다.

태평양의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최근 대학 축제기간에 캠퍼스내에 이니스프리 환경 부스를 설치하고 자연분해되는 재활용 비닐팩을 나눠주고 여기에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오면 클렌징 티슈를 주는 ‘캠퍼스 그린 라이프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입화장품업체인 ‘록시땅’은 모든 제품 용기를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오르진스’는 재활용지를 활용한 쇼핑백을 사용하고 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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