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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하버드大…당뇨병 치료 손잡는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와 난자를 이용한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미국의 하버드 대학이 당뇨병 치료법 개발에 관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황교수가 전화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줄기세포연구소 공동소장인 더글러스 멜턴 박사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두 팀의 제휴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병의 치료법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황교수는 “멜턴 박사와 우리 팀 간에 제휴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간 대상 시험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버드대 줄기세포 연구소의 B D 콜런 대변인도 “한국 그룹과 협력이 가능한 노력들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는 상호 관심 분야를 탐구 중”이라고 말했다.

황교수팀으로서도 하버드대와 제휴는 이미 밝힌 한국 내 ‘줄기세포 은행’ 설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황교수팀은 이미 복제양 돌리를 만든 영국의 배아학자 이언 윌머트 박사, 뉴욕 슬론-케터링 기념 암센터의 로렌즈 스터더 박사 등과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법 개발에 관해 협력하고 있다.

황교수는 3일 대한항공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하버드대학과 당뇨병을 시작으로 몇가지 질병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7, 8월 중 계약이 마무리되고 가을께 하버드로부터 공식 초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수는 “일부 국내 제약업계와 연대해 연구결과를 실용화하는 방안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판단은 정부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