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T중공업 새출발…통일重 사명 변경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3 13:07

수정 2014.11.07 17:52


통일중공업이 사명을 ‘S&T중공업(영문명:S&T Dynamics)’으로 바꾸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S&T중공업은 3일 오전 경남 창원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변경을 의결했으며 전 사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했다.

새로운 사명 S&T중공업의 ‘S&T’는 ‘SCIENCE(과학) & TECHNOLOGY(기술)’를 의미한다. 또한 2003년 통일중공업을 인수한 삼영(SAMYOUNG)과 통일(TONGIL)의 첫 글자를 결합한 이름이기도 하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기업정신인 ‘미래지향’을 바탕으로 2010년 ‘일류 글로벌 중공업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회사의 비전에 맞춰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6년 동안 각 사업부문에서 쌓아온 종합과학기술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독자 완성브랜드를 가진 글로벌중공업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명변경과 함께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생산직 및 사무기술직 직원 1160명에게 1인당 1만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로써 ‘S&T중공업’은 중공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ESOP)’를 실현하게 됐다.

이번에 스톡옵션으로 부여되는 주식 수는 총 1169만주(총 발행주식의 7.2%)로 행사가격은 1020원이다. 행사기간은 2007년 6월3일부터 2014년 6월2일까지다.

이로써 2003년 기업 인수합병(M&A) 과정과 지난 4월 초 사무직 팀장 및 생산직 파트장에게 부여한 주식 등을 포함해 총 2468만주(15.3%)가 임직원에게 부여됐다.


한편 S&T중공업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 1·4분기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전체적으로는 매출 304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사진설명=통일중공업은 3일 사명을 ‘S&T중공업’으로 새롭게 변경하고 경남 창원 본사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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