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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3인방 동반 상승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3 13:07

수정 2014.11.07 17:51



STX그룹 3인방 주가가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상장추진에 따라 대규모 차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으로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3일 STX 주가는 전일보다 0.57% 오른 1만7500원에 장을 마쳤고 STX엔진도 1.80% 올라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STX조선은 1.40% 오르며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이날 “STX팬오션(옛 범양상선)의 상장을 통해 4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공개(IPO) 가격을 3만3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차익은 지분율에 따라 STX조선 1890억원, STX엔진 290억원, 포스 770억원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지분 78.5%를 소유하고 있는 STX그룹이 주식매각을 통해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예상되는 해운경기 하락시 위험을 미리 제거시킨다는 측면에서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STX와 STX엔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2만4300원, 1만6600원을 유지했다.
한편, STX팬오션의 회사별 지분율은 STX조선 50.9%, 포스(STX의 100% 자회사) 19.54%, STX엔진 8.05%의 규모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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