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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 모처럼 호조



불황에도 편의점 매출은 훨훨 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각 사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는 점당 일평균 매출이 8%, GS25는 10% 늘었고 세븐일레븐은 12.3%, 바이더웨이도 7.4%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증가세에 대한 해석은 업체별로 제각각이다.

GS25 김일용 부장은 “상호변경 이후 이벤트를 많이 연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더웨이 강승진 팀장은 “최근 편의점의 취급 상품군이 다양화된 것이 매출증대에 기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훼미리마트 서원덕 과장은 “날씨가 일찍 더워지면서 음료나 아이스크림 판매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업체마다 모처럼 맞은 매출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훼미리마트는 온라인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온·오프라인 통합서비스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1차적으로 ‘공동 광고상품’을 개발해 다음 사이트에 홍보하고 배너 등을 활용해 PB(자체상표제품), NPB(National Private Brand·유통업체가 상품개발과정에 메이커와 같이 참여해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상품), 인기상품 등을 광고할 계획이다. 서원덕 과장은 “앞으로 공동 이벤트, 마일리지 공동 이용 등 단계적으로 온·오프의 장점을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7월11일 세븐일레븐 데이를 맞아 약 7억원의 판촉비를 투자해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백종서 홍보팀장은 “지속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현 PB상품인 와이즐렉을 대체할 프리미엄급 PB상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더웨이 강승진 팀장은 “계열사에 영화사가 있는 만큼 장점을 살려 영화패키지 상품을 매달 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주문시스템을 이달 안으로 열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면 본사에 불만을 가진 점주들의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편의점이 장기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