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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잡혔다”바이러스 조심…e메일 열면 감염



국제 테러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된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최근 나돌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체포된 빈 라덴 사진을 보여준다는 등의 거짓 내용의 e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열면 해당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경고했다.

빈 라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들은 CNN, BBC 등 전세계 주요 방송이 곧 빈라덴 체포 사실을 보도할 예정이라며 유혹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빈 라덴 바이러스에 감염된 e메일에는 ▲God Bless America!(미국에 신의 은총을) ▲God Bless!(신의 은총을) ▲Captured(체포) ▲Captured! Finally!(마침내 체포) ▲He has been captured God Bless the USA!(그가 체포됐다. 미국에 신의 은총을) 등의 제목이 붙어 있다.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 ‘블랙스파이더’의 최고 기술책임자 제임스 케이는 “블랙스파이더는 이런 바이러스 메일이 발견된 이후 100만 건 이상의 복제 메일을 중단시켰다”면서 “사용된 단어들로 미뤄 이 바이러스는 미국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빈 라덴을 이용한 컴퓨터 바이러스가 유포되기는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빈 라덴 자살 모습과 비디오 메시지를 담은 웹사이트에 연결해준다는 내용의 바이러스가 유포된 바 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