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6월7일의 투자전략]LCD·정유株 관심 가질만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6 13:07

수정 2014.11.07 17:50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야구의) 8이닝에 와 있다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는 976.09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미국의 생산부문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인플레 압력 또한 낮아지고 있어 금리동결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주 말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수도 7만8000명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만∼18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증가폭이 2003년 8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예상을 밑도는 취업자수 증가에 따라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 투자자들을 불안케 만들고 있어 금리동결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금리상승은 기업들의 금융비용 상승과 개인들의 소비여력 둔화로 이어져 미국경제의 둔화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주식시장에는 가장 큰 악재중의 하나다. 그런데 점차 미국의 금리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둔화된 경제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으로의 관심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최근 상승에 대한 조정과 미국 고용감소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초반 다소 큰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는데 특히 2·4분기 들어 회복징후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와 유가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정유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3월 국내 서비스업지수가 전년대비 1.6% 증가하며 완만한 내수 부문의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유통 및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한 시점이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