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국제 영상통화시대 개막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7 13:07

수정 2014.11.07 17:49



2㎓ 대역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망을 통한 국제간 영상통화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일본 Vodafone K.K와 함께 한국과 일본에서 화상통화가 가능한 ‘WCDMA 방식 자동로밍’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는 기존 CDMA 자동로밍 서비스와 같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WCDMA 이동전화 단말기(삼성 W120)와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통화는 물론 화상통화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에서의 국제로밍 이용방법은 음성전화와 영상전화 모두 동일하게 ▲로밍지역내 통화는 지역번호와 전화번호를, ▲현지에서 로밍중인 SK텔레콤 가입자와 통화할 때는 한국으로 통화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번호를 누르면 된다.

일본 ‘WCDMA 자동로밍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음성통화의 경우 일본 현지통화시 1분당 607원, 한국으로 통화시 분당 1045원∼1891원, 착신시 324원이다.


또 영상통화의 경우 한국으로 통화시 음성통화와 동일한 요금이지만 착신시 1860원이 부과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일본 ‘WCDMA 자동로밍 서비스’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국내 출국자수가 많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형욱기자

■ 사진설명=SK텔레콤 고객이 7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WCDMA 단말기를 이용해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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