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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00선 돌파 이끌 테마주]셋톱박스 수익개선 부각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7 13:07

수정 2014.11.07 17:49



셋톱박스 업체들이 실적호전과 수익성 개선으로 코스닥지수 500선을 이끌 주도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계 셋톱박스시장은 2009년까지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며 국내 주요 업체들이 주력할 고부가제품인 개인영상저장장치(PVR),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시장이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46.9%를 차지해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셋톱박스 업체들은 지난 1·4분기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1·4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지난해보다 수익성 개선효과가 뚜렷했다. 이는 그동안 유럽·중동시장이 저가모델 제품 위주에서 PVR, DVR 등 고부가 제품으로 성공적 전환과 기존 디지털 방송 이외에 디지털지상파, 케이블 등으로의 사업영역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휴맥스, 토필드, 홈캐스트 등의 5월 이후 주가는 초강세를 보였다.


휴맥스가 4월말 90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는 1만2000원대로 한달여만에 30%가 넘게 올랐고 홈캐스트도 같은 기간 6250원에서 7400원대로 20% 가까이 상승했다. 토필드도 같은 기간 9000원대서 1만원대 초반으로 8%가량 올랐다.

이들 종목은 실적 호전과 수익성 호전을 배경으로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휴맥스는 국내 최대 셋톱박스 업체로 신규사업인 디지털가전 부문의 긍정적 변화가 장점으로 부각됐다. 토필드는 1·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지난달부터 유럽 PVR 매출이 본격화한다는 점이, 홈캐스트도 유럽방송사업자로의 디지털지상파 셋톱박스 매출 호조가 추천 사유다.


이밖에도 기륭전자는 7월부터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지상파DMB의 수혜주로 잇단 추천을 받았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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