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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이제스트]4월 LCD출하량 처음으로 대만에 뒤져



대만 액정표시장치(LCD) 업계가 지난 4월 월별 LCD 출하량에서 한국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4월 대만업계의 10인치 이상 대형 LCD 출하량은 총 686만대로 국내업계(683만대)를 3만대 차이로 따돌렸다. 월별 출하량에서 대만이 한국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TV 등 대형 제품 비중이 높은 한국이 13억5300만달러로 대만(11억3900만달러)에 앞서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국내업체와 대만 업체와의 대형 출하량 격차는 지난해 말에는 100만대 가까이 벌어졌으나 올 1월에는 49만대, 2월 40만대로 좁혀졌고 3월에는 22만대까지 줄면서 역전이 예고돼 왔다.

이에 더해 올해 2·4,3·4분기에는 한국이 ‘수위’를 지키지만 4·4분기에는 대만 출하량이 2410만8000대로 한국(2276만5000대)을 누르고 분기 실적에서도 처음으로 한국을 앞설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관측했다.


실제로 대만업체의 LCD 시장 점유율은 작년 1·4분기만 하더라도 38.3% 수준이었으나 올해 1·4분기 43.1%로 뛰어올랐으며 4·4분기에는 45.7%(한국 4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본업체의 점유율은 지난해 1·4분기 16.1%에서 올해 1·4분기 11.5%로 추락한데 이어 4·4분기에는 10.4%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올해 4·4분기에도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44억1400만달러로 대만(39억9100만달러)을 앞지를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