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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선택 아닌 필수-삼성]“소비자 감성 만족”디자인 명품 지향



삼성의 프로젝트는 초일류기업이라는 기업의 지향점에 맞춰져 있다.

반도체,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의 부문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경영혁신 프로젝트는 ‘마누라만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에서 엿볼수 있듯 가히 혁신적이다.

이회장은 각종 화두를 던지며 삼성의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사실상 선도해왔다.

삼성의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이회장의 ‘동선’에서 읽는다면 최근 삼성의 최대 화두는 단연 ‘디자인’이다.

이는 지난 4월14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이 회장이 주요 계열기업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 회의에서 이 회장은 “세계 일류로 진입한 삼성 제품의 품격을 디자인 혁신을 통해 한차원 더 높이라”는 주문을 했다.

이 회장은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프리미엄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해 기능과 기술은 물론 감성의 벽까지 모두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소 생소한 ‘감성의 벽까지 넘어라’는 말은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극복하고 심리적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등이 싼 인건비 등을 무기로 대량생산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비용절감, 원가절감,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력 경쟁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려면 디자인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밀라노 회의 결과를 토대로 ‘4대 디자인 전략’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삼성만의 독창성을 담은 디자인, 천재급 전문 인력 확보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의 기술이 뒷받침에 최고의 디자인이 결합한다면 각종 제품이 확고하게 ‘명품’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설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삼성 디자인 전략회의’에 참석한 후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삼성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