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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IT 진출 긍정적



대표적인 ‘굴뚝주’ 가운데 하나인 동국제강이 유일전자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정보기술(IT) 업종에 뛰어들었다.

동국제강은 9일 공시를 통해 휴대폰용 부품제조업체인 유일전자의 지분 28.7%를 880억원에 사들이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철강과 물류 중심에서 IT산업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당장 이날 인수자인 동국제강의 주가가 소폭(1.97%) 올랐고 피인수자인 유일전자는 5.37% 급등했다.


전문가들도 동국제강의 IT사업 진출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매입가격은 적정 수준으로 보이며 동국제강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며 “일단 투자금액의 10%가량은 지분법 평가이익과 배당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일전자의 단말기 키패드사업이 성숙단계로 들어섰지만 영업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다만 철강사업과는 형태가 완전히 다른 IT사업의 경영을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