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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한전 환경 오염 물질 유통 주장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환경오염 물질로 알려진 폴리염화비페닐(PCBs)에 오염된 폐변압기를 불법 유통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전력이 전신주에 설치했다 철거한 주상용 폐변압기 10개의 절연유를 전북대 화학물질안전관리연구소에 의뢰·분석한 결과 8기의 절연유에서 PCBs가 검출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전은 PCBs가 검출된 장비에 대해 폐기 시까지 지속적 관리를 하도록 한 PCBs 오염 관리방안을 지키지 않았고, 특히 PCBs 오염 폐변압기의 절연유를 오염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재생유업체에 팔아 전국적으로 유통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폐변압기 절연유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폐변압기를 해체·매각한 한전 지사와 절연유 재생업체의 주변 토양 및 작업자에 대한 PCBs 오염 검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PCBs는 주로 변압기내 절연유로 많이 사용됐으나 다이옥신과 함께 암과 생식기. 내분비계 장애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돼 1970년대 후반 부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