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번이라도 헌혈을 한 사람은 모두 233만명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헌혈한 사람은 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명 정도 줄었다. 헌혈자수는 지난 98∼2003년간 연평균 25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232만5000명을 기록, 2003년 253만5000명에 비해 8.3% 줄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헌혈자는 학생과 군인 등 단체헌혈이 63%인 반면 개인헌혈자는 37%에 그쳤다.
수술할 때 쓰는 피는 모두 국내 헌혈자의 피지만 알부민 등 의약품 원료인 혈장은 약 30%를 수입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인구가 줄어 피가 모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개인이 정기로 헌혈을 하는 ‘등록 회원’을 50만여명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95개인 전국 헌혈의 집을 123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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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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