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VIP마케팅 확산]프라이빗 뱅킹-5억이상 고객에 종합 금융서비스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2 13:08

수정 2014.11.07 17:44



PB(Private Bank)의 시초는 18세기 경 유럽의 스위스 은행이다. 당시 PB는 고객의 비밀유지가 가장 중요했다.

현대적 의미의 PB 역시 고객의 비밀유지가 기본이지만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상품 제공은 물론 운용상담, 사업승계, 자산상속 등에 대한 법률 및 세무컨설팅에서 이에 부가되는 여러 절차의 대행까지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자산관리 종합서비스’로 정리할 수 있다. 즉, 소수의 제한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은행의 PB서비스가 예금에 부가 서비스를 더한 형태라면 증권사들의 PB서비스는 고객 자산의 적극적인 증식을 목적으로 한 전반적인 금융컨설팅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하나증권, 현대증권 등이 최고의 PB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권사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약 5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고객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인들 가입이 쉽지 않은 만큼 전담 PB들이 상대하는 고객 수는 철저하게 제한해 전담하게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를 보면 소수 VIP고객만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세무·법률·부동산 등 분야별 자문 서비스는 물론 재테크 관련 설명회, 유학·이민·해외여행 대행 서비스, 종합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대여금고 서비스, 이벤트홀 대여, 각종 문화 이벤트 등 VIP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라이프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부동산 관련 서비스와 유언·상속 서비스, 기업금융 상담서비스 등도 증권사마다 차별화돼 제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원할 경우 맞선도 성사시켜 주기도 한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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