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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블루오션 개척을”…삼성 LG 신한등 새 성장동력 개발 주력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4 13:09

수정 2014.11.07 17:41



블루오션 바람이 카드업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카드사 관계자는 “제살깎아먹기 경쟁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카드사들이 최근 신시장개척과 틈새상품을 통한 블루오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최근 ‘블루오션 전략’을 구입해 임직원이 책을 돌려보고 감상문을 쓰는 ‘북-크로싱(book-crossing)’제도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블루오션을 확산시키고 있다.

삼성카드는 블루오션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카드-KTX패밀리제휴카드를 판매, 고속철도(KTX)라는 새로운 교통시장에서 신규회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선불결제식 상품인 ‘기프트카드’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도 ‘끊임없는 자기혁신’, ‘창의와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의 확보를 지속적으로 주문하고 있다.

LG카드는 블루오션 시장 선점을 위해 앞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시장인 공공카드 시장을 개척,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들어 숙명여대, 한양대 등의 연구비카드와 제주시, 문화관광부의 보조금 집행을 위한 사업비카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공카드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도 “현재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블루 오션을 개척해야 한다”며 블루오션 확대를 강조했다.
신한카드가 앞으로 ‘기부카드’를 블루오션 전략으로 채택해 주력키로 하고 이달말 출시할 예정이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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