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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렉트론 ‘롤러코스트 장세’…슈퍼개미 초단타 대량 매매 손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4 13:09

수정 2014.11.07 17:40



최근 주가가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는 서울일렉트론에 슈퍼개미가 초단타 대량매매로 손실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정윤상씨는 지난 7일 서울일렉트론 160만주를 장내 매수한데이어 8일 15만주를 추가매수했다.

총 보유주식은 175만주로 지분율로 따지면 12%를 넘어서는 물량이다. 총매입대금은 47억7250만원이며 평균 매입단가는 2727원이다. 이틀 동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추가매수 한 당일 전량을 2325원에 장내매도해 단기간 15%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매매로 정씨가 손실을 본 금액은 7억원을 웃돈다.


당시 서울일렉트론 주가는 한달 만에 300원대에서 2000원선을 훌쩍 뛰어넘어 600% 이상 오른 상태였다.서울일렉트론은 현재 1800원까지 추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슈퍼개미가 추가상승을 겨냥해 매집했다가 수급정보에 기인해 내다판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승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