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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기술 3분기를 노려라”…월마트등 납품 본격화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9 13:10

수정 2014.11.07 17:37



미국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급락했던 엔터기술이 모처럼 반등세를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주말 코스닥시장에서 엔터기술 주가는 11일(거래일) 만에 소폭 올라 2만2600원에 마감됐다.

휴대용 노래반주기기업체인 엔터기술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당초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2만7000원대였던 주가가 단숨에 2만2350원까지 내려앉은 것.

엔터기술은 지난 4월부터 미국 대형 체인스토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구매시점을 연기하면서 2·4분기 실적 우려감을 확산시킨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가 급락으로 투자메리트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2·4분기로 예정됐던 매출이 고스란히 3·4분기로 이월되면서 중장기 주가는 긍정적이라는 관점에서다.

동부증권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북미 대형 체인스토어가 납품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연기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3·4분기 납품이 본격 재개될 예정인데다 일본 신제품 출시 등의 호재가 남아있어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투자, 굿모닝신한, 메리츠증권이 현재 엔터기술 목표주가를 3만3000∼3만8000원에 제시하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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