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6월20일의 투자전략]건설·IT株 저가매수 바람직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19 13:10

수정 2014.11.07 17:36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1000선에 안착하며 1003.68로 마감했다. 최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뉴욕 증시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석유와 구리 등 상품가격의 급등으로 수출주와 원자재 관련주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를 대비한 서머랠리(summer Rally)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은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향후 금리인상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켰고 5월 산업생산지수와 6월 뉴욕제조업지수도 전월대비 개선되며 점차 생산 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6월중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94.8을 기록, 전달보다 7.9포인트 뛰어 올랐다. 소비심리의 상승은 올 들어 처음 있는 일로 점차 소비와 생산의 동반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3월 26%, 4월 26.5%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비 2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활황이 소재 및 산업재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투자전략은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식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된다. 업종은 정부의 주택시장 공급가능성이 높아 최대의 수혜를 얻을 건설주와 미국과 중국 경제의 생산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소재주의 상승 여력이 높아 보인다.
또한 하반기 미국의 소비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보통신(IT) 주에 관심을 가지고 조정시마다 저점매수 전략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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