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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그먼스 로체스터 최종]오초아 짜릿한 역전 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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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골프영웅’ 로레나 오초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우승을 일궈냈다.

오초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파72·62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베스트샷을 폭발시키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시즌 세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오초아는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건짐과 동시에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을 76만2268달러로 늘렸다. 상금 2위 크리스티 커(미국·83만1602달러)와는 7만여달러 차이.

올해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초아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눈부신 플레이로 역전승을 연출했다. 특히 후반 5개홀 연속 버디는 역전극의 묘미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 11번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하던 오초아는 1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6번홀까지 5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담은 끝에 크리머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당황한 크리머가 17번(파5)과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연달아 실수하는 사이 오초아는 마지막 18번홀에서 7.6�V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깔끔하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크리머는 단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오초아에게 4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노장 로지 존스(미국)가 3위(10언더파 278타)에 오른 가운데 6언더파 66타를 치는 뒷심을 발휘한 장정(25)은 4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박희정(25·CJ)이 5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에 포진, 한국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박세리(28·CJ)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