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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닥 기업-디보스]심봉천 사장은…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보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1 13:11

수정 2014.11.07 17:34



심봉천 사장은 TV 개발에 20년을 몸담으며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심사장을 비롯해 창업 멤버 5명 모두 LG전자 TV설계실 출신으로 기술력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수많은 전자제품 가운데 심사장이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고집한 것은 미래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던 심사장의 혜안때문이다.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의 기준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규모의 경쟁에서 속도의 경쟁으로, 기업중심의 관점에서 고객·소비자 중심의 관점으로, 광범위 마케팅에서 타깃 마케팅으로 급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를 소유할 수 있고 미래의 트랜드는 더욱 급속도로 이동한다는 것을 미리 예측했기 때문이다.



심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창업 5년 만에 이젠 세일즈맨이 다됐다고 말한다. 영업에 정도는 없지만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e메일 주소 fmf ‘ok24’로 지었을 정도다.

심사장은 전세계 TV사진 수집과 독서가 취미다.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경북 구미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1주일에 두 번 이상 이동하면서도 심사장은 절대 졸지 않는다. 좋은 책이 있으면 단체로 구입해 직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디보스 사상은 ‘가벼운 몸으로 핵심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몇 배의 속도로 돌리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 가느다란 스크루 드릴이 콘크리트와 철판을 뚫듯이’다.


심사장은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이것부터 철저히 익히도록 한다. 사장을 비롯한 책임자가 없어도 전 직원들 스스로가 직면한 어려움을 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어떤 문제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성취감이 ‘디지털 보스’ 디보스를 이끌어 가는 최고의 성장 엔진이다.

/강문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