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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고유가에 발목 잡혀 주가 하락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1 13:11

수정 2014.11.07 17:34



국내 증시가 고유가에 발목이 잡혀 이틀째 하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6포인트 내린 989.99에 마감됐다. KRX100 지수도 8.66포인트 하락한 2020.0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다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한 유가 등의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이틀째 조정받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1532억원어치나 순수히 팔아치우면서 하락폭을 키웠고 개인 역시 61억원을 순매도했다.기관은 116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990선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48만원대로 내려앉았고 LG필립스LCD, LG전자, 하이닉스 등 기술주들이 2?4분기 실적 우려감에 1∼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버린이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한 SK㈜와 고유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도 1∼3% 이상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도 속에 이틀째 하락하며 전일보다 4.08포인트 내린 485.12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81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4억원을, 개인이 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상승세로 돌려놓지는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네오위즈, 레인콤, 예당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200 최근 월물인 2005년 9월물은 외국인 매도세로 전일보다 0.85포인트(0.66%) 내린 127.95로 장을 마쳤다.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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