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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여사 “희생장병 유족 애도”…모범부사관 초청 오찬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2일 국군 모범용사와 배우자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군 총기사고로 희생된 장병들의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권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유족들이 겪고 있을 슬픔과 애통함을 생각하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권 여사는 “여러분의 마음도 매우 무거울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잘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를 만드는데 더욱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여사는 또한 “정부도 국군 장병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부사관 여러분의 명예가 존중되고 충성과 헌신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합동참모본부 류승호 원사는 “연천 GP사건이 일어나 군 간부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과 국민에게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한다”면서 “사망자 8명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35년전 군복무했던 육군 을지부대 향로봉연대 소속 송진대 상사는 “을지부대 전 장병들은 대통령이 복무하셨던 부대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큰 자랑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한 뒤 “군 간부들은 우리 용사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사진설명=대통령부인 권양숙 여사(가운데)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군 모범용사를 초청,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