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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올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6 13:27

수정 2014.11.07 17:31



국내 최대의 에폭시수지 제조업체인 국도화학이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국증권은 26일 국도화학이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요증가 지속과 원재료가격 강세로 에폭시수지의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달 말 폐쇄를 결정한 서울공장의 자산가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도화학의 주가는 지난 3월 초 1만5000원대에 올라서며 고점을 찍은 뒤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1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24일 종가는 1만4500원.

최상도 애널리스트는 “에폭시수지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8%, 37.9% 증가한 2707억원과 1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900원의 현금배당으로 현주가 대비 6.2%의 배당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공장 부지(장부가 182억원)를 폐쇄키로 했는데 이에 따른 매출감소는 없을 전망이나 이중 본사부지를 제외한 일부를 매각할 경우 280억원의 현금유입과 함께 150억원 규모의 매각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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