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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이동건이네!”…홈쇼핑업체 연예인 전화마케팅 호평



“이동건 목소리에 소비자 불만이 반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GS홈쇼핑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모델 이동건의 목소리를 녹음해 고객서비스 전화를 받고 있다. GS홈쇼핑 신진호 과장은 “고객들이 클레임을 하려고 전화했다가도 이동건 목소리에 화가 풀려 잘 해결되곤 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GS홈쇼핑은 이동건 목소리 이외에 TV광고에 사용한 음악도 배경음으로 그대로 이용했다. 신진호 과장은 “광고 음악에 대한 문의가 많아 배경음악까지 함께 넣었다”며 “홈쇼핑 고객이 주로 여성이라 여성취향에 맞춰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왔던 음악을 썼는데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과거 배용준을 모델로 쓸 때에도 배용준 목소리를 이용해 고객 전화를 받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리홈쇼핑도 지난해부터 자사 모델인 한가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고객서비스 전화를 받고 있다. 우리홈쇼핑 이길수 팀장은 “한가인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일부러 전화하는 고객들도 있을만큼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또한 직원들 휴대폰 컬러링을 사가로 하도록 권유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는 이처럼 전화를 이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비용부담에 비해 홍보효과가 크기때문에 업체들은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CJ홈쇼핑은 통화연결음으로 자사 로고송을 쓰고 있다. 현대홈쇼핑 김주환 과장은 “지난 11월 방송 3주년을 맞아 로고송을 만들었다”며 “로고송을 CM송의 대가인 윤형주씨에게 의뢰할 만큼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로고송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현대홈쇼핑은 로고송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