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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株 외국인에 ‘희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7 13:28

수정 2014.11.07 17:30



디지털콘텐츠 관련주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엇갈린 매매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형 음원주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반면 교육관련주는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과 예당, 블루코드 등 대형 음원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에스엠이 전일보다 6.20%하락한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예당도 8.65%나 하락해 1만585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형 음원주들이 나란히 급락한 것은 지난주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음원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에스엠은 지난 20일, 22.31%이던 외국인 지분이 나흘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로 지난 24일 현재 15.79%로 주저 앉았다. 같은 기간 블루코드 역시 13.52%에서 10.53%로 낮아졌다.


반면 온라인 교육 관련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영어관련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YBM시사닷컴은 지난 15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 유입되기 시작해 당시 7.90%이던 지분이 지난 24일 현재 8.78%까지 증가했다. 이기간 주가도 급등해 1만1300원이던 주가가 1만3500원까지 올랐다.

수능전문사이트를 운영하는 메가스터디 역시 외국인 선호종목에 꼽힌다.
이달들어 단 며칠을 제외하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으며 지난 한주는 5일 연속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이달초 20.89%이던 외국인 지분이 지난 24일 현재 24.32%까지 늘어났다.


한양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최근 음원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해석되며 외국인들의 음원주에 대한 관심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하지만 온라인 교육주는 실적이 눈에 보이지만 음원주는 아직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시간이 갈수록 종목별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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