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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파트시장 결산]알짜배기 미분양 찾기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9 13:28

수정 2014.11.07 17:18



준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년을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최소 1∼2년 전에 책정된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내집 마련과 함께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동과 층, 향 등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지방거주자도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1가구 2주택일 경우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1순위로 청약을 하지 못한다.


◇주요 미분양 아파트=동민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롯데백화점 뒤편의 주상복합아파트 ‘동민맥스빌’ 57가구 중 일부 계약해지분을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으로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이 가깝다. 분양가의 50%만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신성건설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광진구 광장동 신성미소시티 73평형과 46평형 펜트하우스 회사 보유분을 분양중이다. 입주자의 기호에 따라 맞춤형 인테리어 설계시스템을 적용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40%는 무이자로 융자 가능하다.

옥상에 하늘정원이 조성되고 새시는 무료 시공돼 추가 옵션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다. 입주는 오는 9월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를 통해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모아주택산업은 경기 평택시 포승면 도곡리에서 모아미래도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중도금 40%를 무이자 대출해 준다. 인근에 평택 포승산업단지와 평택항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에서 가깝다.

신동아건설 역시 지난해 선보였던 경기 성남시 태평동 신동아 파밀리에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2개동 22∼36평형 총 168가구로 구성됐으며 평당 분양가는 75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나머지 대금은 무이자 대출해 준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으로 진입하기 쉬우며 예인병원, 성남시청, 희망대공원이 가까이 있다.

◇유의점= 미분양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교통 및 교육여건, 생활편의시설 등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사업장 인근 중개업소 등을 통해 주변 시세를 확인, 분양가가 적정한 수준인지도 분석해야 한다.

건설업체들이 내놓는 다양한 혜택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계약금 비율이 낮고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는 단지가 유리하지만 입주 시점에 더 많은 금융비용을 떠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는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입주 시점에는 발전 가능성이 큰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하철역 또는 도로 개통 등의 호재가 있는 곳이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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