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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7∼9월 6600가구 쏟아져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29 13:28

수정 2014.11.07 17:17



수도권 제2기 신도시 첫 사업지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또다시 여름 휴가시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의 큰 장이 선다. 이곳에서는 오는 7∼9월 중 6개 단지에서 6600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6∼7월께 선보일 예정이던 이들 아파트는 각종 인·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7월 초∼9월 추석 전후까지 연이어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경기지방공사는 오는 7월 초 4-1블록에서 ‘자연&’ 1289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3평형 332가구, 24평형 36가구, 29평형 296가구, 32평형 288가구, 33평형 337가구다. 7월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다른 민간분양 아파트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데 비해 ‘자연&’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주에게 1순위(청약저축 24개월 이상 납입), 2순위(6개월 이상 납입), 3순위(6개월 미만이거나 청약저축이 없는 경우) 자격이 각각 주어진다.

포스코건설도 5-4블록에서 아파트 건설계획에 대한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시행사인 코리아원의 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도 수원시 영통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벌써 준비를 해놓고 있어 분양승인만 나면 곧바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형은 30∼55평형이며 규모는 총 1226가구로 예정돼 있다. 특히 55평형은 복층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단지 내에 초등학교 1곳이 들어설 계획이다.

당초 6∼7월께 분양할 예정이었던 3-3블록의 롯데건설 역시 늦어도 8월 말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도 35∼68평형 1222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다.

지난 5월 초 1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4-3블록 아파트 건설용지를 낙찰받는 행운을 얻은 대우건설은 분양을 위해 현재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18평형 이하 559가구, 18평형 초과∼25.7평형 이하 419가구 등 토지 공급 시점의 예정 물량에 맞춰 24평형, 34평형 등 970가구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4-3블록은 특히 동탄신도시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2곳 중 하나로 분양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될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미 분양된 단지나 주변 신규분양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5-1블록의 우미건설·제일종합건설은 8월 말, 3-4블록의 신일건업은 9월 중순을 전후해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사업승인신청을 준비중인 5-1블록 우미?제일은 각각 7대 3의 비율로 시공하며 31∼45평형 1317가구로 계획하고 있다.

‘유토필’ 브랜드로 알려진 3-4블록의 신일은 38∼62평형 620가구가 공급되며 12가구로 계획된 62평형은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이들 5-1블록(우미·제일종건), 3-3블록(롯데), 4-3블록(대우), 3-4블록(신일건업)은 모두 동탄신도시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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