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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낙관 전망 잇따라



하이닉스반도체가 증권사들의 잇단 긍정적 의견으로 해외채권 발행 고금리와 상계관세 부과 악재를 뚫고 나흘만에 반등했다.

29일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13%(350원)이 상승한 1만6750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위원은 “이번 세계무역기구(WTO)판결은 하이닉스가 기존 미국 수출시 연간 약 500만달러의 상계관세를 내는 것이 합당하다는 내용”이라면서 “추가적인 관세를 내는 것도 아니고 500만달러 정도는 하이닉스에 영향을 줄만한 금액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국내 금리와 4% 차이가 나는 9.875%의 고금리로 5억달러의 해외채권을 발행하면서 추가로 부담하게 될 금액은 연간 약 150억원 정도”라면서 “1조2000억∼1조3000억원 정도인 하이닉스의 순익 규모를 감안하면 1%의 추가부담은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김장열 전자반도체팀장도 “고금리나 상계관세 부과가 악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실적이나 주가에 타격을 줄만한 내용은 아니다”면서 “기업가치에 비해 현수준은 저평가되어 있어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위원도 “WTO가 하이닉스에 대한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가 합당하다고 판결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면서 “하이닉스는 하반기 D램시장 회복의 수혜주여서 목표가격을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외국계증권사인 BNP파리바도 이날 “WTO가 하이닉스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측 손을 들어준 것은 유럽연합(EU)과 일본과 같은 비슷한 경우에 있어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바꾸지 않는다”며 목표가 2만3000원에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