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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 시장점유율 접전…대우·굿모닝신한 ‘빅5’ 진입



국내 증권사들의 주된 수익원인 위탁매매(Brokerage) 분야에서 대우, 굿모닝신한증권이 약진하며 상위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0개 국내 증권사들의 2004사업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주식(선물포함)위탁매매수수료는 2조695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27.4%를 차지했다.

전년도 3조2409억원의 29.7%에 비해 2.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1558조원→1328조원)와 특히 증권사들간 경쟁심화로 수수료율이 감소(0.171%→0.164%)한 데 기인한다.

증권사들의 치열한 경쟁은 한해동안 증권사별 위탁매매수수료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상당한 판도변화를 일으켰다.

지난 4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간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전 양사간 단순합산치를 기준으로 할 때 2004년도 위탁매매수수료수익이 2654억원으로 42개 증권사 전체 위탁매매수수료 대비 9.85%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9.11%(2004년도 위탁매매수수료 2456억원), 삼성 9.10%(2452억원)으로 각각 2, 3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년도 상황과 비교하면 우리투증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0.38%포인트 하락하며 10%대가 무너진 불안한 1위 수성(守城)이고 현대와 삼성은 각각 0.51%포인트, 0.54%포인트 하락 속에 2, 3위 자리바꿈이 있었다.


반면 대우는 0.39%포인트 증가한 9.00%로 4위를 차지했고, 굿모닝신한도 0.35%포인트 늘어난 7.64%로 전년에 비해 한 계단 올라서 위탁매매 ‘빅 5’에 진입했다. 또한 전년도에 2.03%의 시장점유율로 14위에 머물렀던 도이치증권은 무려 2.44%포인트 증가한 4.47%의 점유율로 순위도 8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상위 10위권의 대신(6위), 동양종금(9위), 교보증권(10위) 등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