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연금공단 수익구조 다각화 추진…채권등 수익률 저조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30 13:28

수정 2014.11.07 17:13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 기관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고 벤처투자금을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을 끝내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공단은 지난달 30일 벤처운용을 맡을 케이티비네트워크, 동원창업투자, 동양창업투자, 산은캐피탈, 네오플럭스, KB창업투자 등 6개 위탁운용사를 선정·발표했다.

공단은 운용사들을 통해 총 1500억원을 벤처에 투자할 예정이다. 케이티비네트워크, 동원창업투자, 동양창업투자에 각각 300억원, 산은캐피탈, 네오플럭스, KB창업투자에 각각 200억원을 투자해 벤처조합을 만들게 된다.

또 공단은 대체투자 한도 1조6000억원중 3500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하고 부동산 시장 분석과 타당성 검토, 투자자산 사후관리 등을 위해 현재 3곳의 자문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공단은 현재 부동산 위탁운용사가 공단의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고 있지만 좀 더 효과있는 부동산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문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공단은 다음달 중순까지는 자문기관 선정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김희석 국민연금관리공단 투자전략팀 팀장은 “국민연금기금 운용액의 90% 가까이(120조원 정도) 투자하고 있는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는 등 최근들어 전통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연금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해 부동산과 벤처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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