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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전략구역 29곳 선정…서울시 사업집중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30 13:28

수정 2014.11.07 17:12



2차 뉴타운·촉진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구별로 개발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사업구역’ 29곳이 선정돼 중점 지원된다.

최창식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30일 “지구 전체의 개발을 유도하고 개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지구마다 1∼3곳씩 모두 29곳을 전략사업구역으로 선정,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략사업구역은 2차 뉴타운 18개 구역, 균형발전촉진지구 11개 구역(표 참조)이다.

시는 이들 구역에 2007년까지 총 1192억원의 시비를 지원하고 오는 10월까지 정비구역지정을, 연말까지 조합설립인가를 각각 마무리한 뒤 내년 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내주기로 했다. 시는 또 민간주도의 정비계획 수립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자치구가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토록 해 뉴타운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내 전략사업구역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해당 구역의 사업속도가 지지부진한 나머지 구역에 자극이 될 수 있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주민 갈등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차 뉴타운 지정과 관련, 10개 뉴타운과 3개 촉진지구 후보지를 7월에 해당 자치구에 통보하고 자치구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10월까지 지구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창식 본부장은 “3차 뉴타운은 개발 필요성과 난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지구지정 후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곳을 고려해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3차 뉴타운지구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주택지는 지구에서 제외하고 개발기본계획은 생활권 단위로 주변지역까지 포함해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서 2003년 11월 더 높은 공공성의 도시 재개발사업을 펼칠 2차 뉴타운지구 12곳(120개 구역)과 지역별 중심거점으로 육성할 균형발전촉진지구 5곳(36개 구역)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2차 뉴타운 사업은 전체 120개 구역 중 정비계획 수립 32개 구역,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14개 구역, 조합 설립 5개 구역 등의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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