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음악 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캠프’ 방송 도중 발생한 성기노출 사고와 관련,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4명에게 잇따라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된 징계내용은 고석만 MBC 제작본부장에게 경고를, 김영희 예능국장과 ‘생방송 음악캠프’ 담당자 고재형 CP에게는 주의각서 조치 등이다. 또 ‘생방송 음악 캠프’ 담당 연출자인 박현호 PD에게는 근신 7일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생방송 음악캠프’는 지난달 30일 방송 도중 인디밴드 카우치의 멤버 2명이 성기를 노출한 방송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해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방송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생방송 음악캠프’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방송 프로그램 분량의 방송 중지’,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등 중징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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