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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이젠 동영상 검색이다”…다음·야후등 콘텐츠 확보경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9.12 13:40

수정 2014.11.07 14:11



국내외 주요 포털업체들이 동영상 검색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초고속 인터넷 망의 진화로 인해 가입자가 확산됨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네티즌의 요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 주요 포털업체도 데이타베이스(DB) 확보 경쟁에 이어 동영상,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동영상 검색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해외에서 먼저 일어났다.

글로벌 인터넷 업체인 야후닷컴은 지난 12월부터 시험 운영해온 동영상 검색엔진을 지난 5월 공식 가동했다. 최근에는 로이터, CDS 등 세계적인 뉴스 매체와 제휴를 맺어 미디어 동영상 콘텐츠 검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도 지난해말부터 TV프로그램의 자막을 자체적으로 저장해 현재 ‘구글비디오’를 통해 웹 전용 비디오 검색 서비스로 약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미리 볼 수 있는 검색 기능을 내놓았다.

국내 주요 포털업체인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엠파스 등도 올 하반기부터 동영상 콘텐츠 그리고 검색과의 연계한 새로운 검색시장에 적극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웹검색을 통한 동영상 뿐 아니라 보다 합법적인 동영상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야후코리아는 스포츠 채널 엑스포츠와 제휴를 맺어 ‘US 테니스 오픈 2005’, 한국도로공사와 주요지점 CCTV 화면 중계권 그리고 강남구청과 동영상 강의를 웹사이트에 통해 방송하는 등 독점적인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했다.

야후코리아는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TU미디어와 함께 동영상 공모전 ‘야미’어워드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다음도 디지털 TV, 영화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즐길 수 있는 TV포털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다음 TV포털은 아직은 시범서비스 단계지만 최신영화 업그레이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엠파스도 판도라 TV와 제휴를 통해 4만 여건의 데이터베이스(DB)와 자체 개발중인 3만 여건의 DB를 확보해 동영상 검색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미디어 매체와의 제휴를 통해 동영상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하반기 검색서비스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포털업체들은 각종 저작권 관련 단체나 방송사 등 동영상 콘텐츠 제공업체(CP)와의 디지털 저작권 문제가 큰 과제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