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유화제품 수요증가와 화학플랜트공사 수주물량 증가 전망으로 추가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기관은 최근 5일 동안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23만주를 순수히 사들였고 외국인도 같은 기간 9만주를 샀다.
외국인지분율도 꾸준히 늘어 지난 5월 20.99%에서 31.36%까지 증가했다.
21일 증권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에틸렌 등 유화제품 수요증가와 고유가 지속으로 오는 2008년까지 화학플랜트 시장의 영업상황이 낙관적이며 올해 18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물량을 확보한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란 시각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규제대책과 무관한 사업구조를 가진 데다 오는 2006년에도 태국 등 동남아 발주물량 증가로 1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6개월 목표주가로 2만57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앞으로 28%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일보다 350원 내린 1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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