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헤니 광고효과 솔솔하네.’
배우 겸 CF스타 다니엘 헤니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제일모직?태평양 등 패션,화장품 업체들이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CF광고가 나간 이후 관련 브랜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났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 중 가장 크게 희색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할리우드 톱스타 기네스 펠트로를 함께 출연시킨 제일모직 빈폴.
9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광고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빈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가 증가했다.
의류 소비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회복세이긴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같은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는 게 업계 대체적인 시각이다.
제일모직은 다니엘 헤니와 기네스 펠트로가 영국 런던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며 호감을 표현했던 1차 ‘길 편’ 광고에 이어, 지난 8일부터 노천카페 재회장면을 담은 2차 ‘카페 편’을 내보내고 있다.
빈폴에 못지 않게 다니엘 헤이 효과를 톡톡히 보는 곳은 태평양 오딧세이 선라이즈 화장품.
20대 젊은 남성층을 타겟으로 지난해말 새롭게 선보인 이 화장품의 매출도 다니엘 헤이 CF가 나간 뒤 매출이 올랐다.
오딧세이 선라이즈는 스킨, 로션 두 품목이 전부인데도 지난해 말 이후 현재까지 매출은 30억원에 이른다. 오딧세이 라인의 5개 품목이 같은 기간 총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라이즈 실적은 꽤 괜찮은 것이라고 태평양은 평가하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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