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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株카페-동아화성]임경식 사장…도어개스킷 생산 국내외 독보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0.25 13:51

수정 2014.11.07 12:49



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기업 동아화성이 변신하고 있다.

그동안 질적 성장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양적 성장에도 무게 중심을 두기 시작했다. 지난 30년간 고무 관련 제품을 만들며 쌓은 노하우 보따리를 조금씩 풀기 시작한 것이다.

자동차 고무부품 사업을 바탕으로 드럼세탁기용 도어개스킷, 층간소음재, 연료전지용 고무소재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동아화성 임경식 사장을 만나 동아화성의 변신에 대해서 들어봤다.

―동아화성은 어떤 기업인가.

▲지난 74년 설립된 ‘하이테크 고무소재 전문기업’ 이다.



기존 자동차용 고무부품(웨더스트립, 엔진용 도어개스킷 등)에서 지난 2003년부터 드럼세탁기용 도어개스킷시장에 진출, 성공을 거뒀다. 현재 도어개스킷은 국내 가전 3사는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가전용 하이테크 고무소재 및 건축용 방음 차단제, 연료전지용 고기능성 고무개스킷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5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동아화성은 올해에는 중국과 인도 현지법인들의 안정적인 시장안착과 신규사업의 매출가시화로 매출 683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공장이 많은 것으로 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동아화성은 설립 이후 30년 동안 ‘10년을 리드하는 고무소재 개발’ 을 모토로 28명의 석·박사로 구성된 국내유일의 고무전문연구소를 운영중에 있다. 매년 10%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매년 10여건의 고무신소재 관련 특허출원 및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다. 때문에 동아화성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대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현대자동차와 인도시장을 동반진출한 데 이어 2003년 LG전자 및 현대자동차와 중국시장 협공, 올해는 LG전자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인도 법인은 크게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6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럼세탁기용 도어개스킷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동아화성의 도어개스킷은 국내 가전3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일본의 도시바, 샤프, 마쓰시타를 비롯해 중국 1위의 가전업체인 ‘하이얼’ 등 에서도 끊임없는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주문량을 제때 소화하지 못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아화성은 지난해 11월 드럼세탁기용 고무개스킷 시장확대를 위해 중국현지법인에 약 55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가 하면 지난 3월에는 가전용 고무부품 제조사인 ‘삼성화학’을 인수했다. 특히 최근 LG전자와 공동으로 러시아에 진출해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브릭스(BRICs) 공략을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 올해는 일본 드럼세탁기용 고무부품 시장에서 1위를 차지, 기술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신규 아이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는 아파트 및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을 방지해 주는 ‘건축용 층간 차음재’ 와 식기세척기의 진동 흡수 및 노이즈를 차단해 주는 ‘식기세척기용 고무부품’ 시장진출에 이어 연료전지용 고기능성 고무개스킷 사업 등이 있다.

특히 연료전지용 고무개스킷은 연료전지의 높은 스택 체결압력 및 강한 산 농도를 가진 주위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소재로 연료전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하나의 연료전지 시스템에 약 100장 이상의 개스킷이 들어가는 한편, 특성상 정밀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고기능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응용산업이 넓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주가가 아직 저평가 받고 있다는 분석이 많은데 그 이유는.

▲아직 많은 투자자들이 고무부품의 시장성에 대한 한계와 정통 굴뚝산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적정주가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향후 동아화성은 꾸준한 매출성장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그려나갈 예정이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정확한 회사 알리기에 역점을 두어 시장에서 재평가 받는 기회로 삼겠다.


앞으로 동아화성은 꾸준한 성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투자이익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주 극대화 방안의 하나로 시중 금리 이상의 배당정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