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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이지영 신데렐라 탄생…CJ나인브릿지 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0.30 13:52

수정 2014.11.07 12:39



【제주=정대균기자】‘신예’ 이지영(20·하이마트)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한 7번째 한국 선수이자 새로운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됐다.


별명이 ‘꽃돼지’인 이지영은 30일 제주 나인브릿지GC(파72·62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20만2500달러를 챙겼다. 이로써 이지영은 2006년 컨디셔널 1순위, 2007년 풀시드 등 사실상 2년간 LPGA투어 카드를 확보하게 됐다.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지영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일거에 씻어낼 만큼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사흘 내내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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