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부산 APEC]“신선한 부산어물 마음껏 드세요”



제3회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398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림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과 해외에서는 중국 저장성 수산유통가공협회를 통한 중국 수산업체 10곳을 비롯, 미국, 영국, 노르웨이, 멕시코, 인도 등 25개국 기업과 1500여명의 바이어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 참가국 중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도 참가하는 국가가 8개국이나 돼 ‘수산도시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처럼 행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무역상담액을 지난해 1억850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수출계약액은 3100만달러에서 3500만달러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수산식문화 비교특별전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북한에서 생산·반입된 수산물 전시부스도 설치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시푸드관 ▲수산기자재관 ▲외국업체관 ▲해양바이오관 ▲한국생선회 국제화관으로 나누어 열리고 특별전으로는 ▲첨단특수선 ▲장비전 ▲비브리오예방시스템 ▲희귀해양동물 박제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감천항 국제수산물류무역기지 활성화, 생선회 산업의 국제화도 함께 촉진시키기 위한 국제수산학술심포지엄과 부대행사로 시푸드 소비촉진행사와 풍어제가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적 특성과 매력을 갖춘 21세기 한국형 수산엑스포의 육성을 목표로 잡고 지난 행사보다 전문화된 비즈니스 쇼로 만들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세계양식학회, 마린바이오학회 등 세계적 수산관련 단체와 연계해 미래지향적 엑스포의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