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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제 2의 구글’ 될까



NHN이 제2의 구글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N은 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31% 상승해 17만7500원으로 마감하는 등 하루만에 반등하며 코스닥지수 590선 돌파를 견인했다.

NHN의 주가 강세는 전일 미국시장에서 구글이 3.90%(13.97달러) 오르면서 372.14달러로 마감하는 등 지난달 20일 3·4분기 실적발표 이후 거래일 기준 7일 연속 신고가 경신에 성공한데 힘입은 바 크다.

이날 NHN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외국인들은 지난달 18일 이후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오는 8일로 예정된 NHN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구글처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NHN이 2·4분기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NHN 3·4분기 실적은 검색광고와 전자상거래부문의 큰 폭 성장세 지속으로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이익은 엠플레이 매각차익 계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특히 NHN재팬 실적은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NHN 3·4분기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NHN의 3·4분기 매출액은 917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 순익 40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0.3%, 5.2%, 175%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은 지난 8월 경기 분당으로의 사옥 이사비용 30억원이 계상됐고 순익이 급증한 이유는 엠플레이 매각차익이 264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애널리스트는 “NHN재팬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는데다 NHN재팬의 일본증시 상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구글처럼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ahrefmailtocha1046@fnnews.com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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