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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인터넷용 FEM 세계 첫 개발,삼성전기 시장선점 박차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2 13:52

수정 2014.11.07 12:34



삼성전기가 와이브로(휴대인터넷)용 프런트엔드모듈(FE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해당 부품시장 선점에 나섰다.

2일 삼성전기는 휴대폰내 다양한 부품을 하나로 통합한 FEM 개발을 완료, 내년 1·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기는 내년 4월 와이브로 상용화에 앞선 부품 선행개발로 시장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FEM은 유럽형 이동통신(GSM) 휴대폰 등에서 SAW(소)필터, 다이플렉서(Diplexer), RF Switch 등 여러 고주파 부품을 하나로 만들어 30% 이상 사용공간을 줄일 수 있는 핵심부품이다.

FEM을 이용해 휴대폰을 제작할 경우 휴대폰 회로 설계의 효율성이 높아져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다수의 부품을 한번에 조립하는 효과로 제조효율도 올라간다.


삼성전기 모바일 RF팀장 김지호 부장은 “카메라, 동영상 등 고기능의 소형 휴대폰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소형·복합화가 필수”라며 “시장을 리드하는 선행개발로 시장선점이 중요한 모바일 부품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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