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케미칼 생명공학 라인업 완성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2 13:52

수정 2014.11.07 12:34



생명공학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SK케미칼이 바이오 개발업체 인투젠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생명공학 사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SK케미칼은 2일 투자회사이던 인투젠 지분을 추가로 확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투젠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권리를 포기한 개인 투자가들의 지분을 인수, 지분율을 이전 21.6%에서 42.49%까지 늘렸다.

인투젠은 항암과 항바이러스제, 혈액 및 호르몬제 등의 개발 제조업,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싱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투젠에 대한 경영권 확보로 SK케미칼은 사내 생명공학 사업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는 합성신약과 천연물신약, 제제 분야에 이어 바이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생명공학 사업의 라인업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이 현재 출시하고 있는 합성신약으로는 환자 치료용 항암제 썬플라가 있고 천연물신약으로는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과 조인스, 제제는 트라스트 등이 있다.

또 인투젠이 최근 개발한 발기부전치료 신약인 ‘SK3530’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SK케미칼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실적호전도 기대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인투젠이 R&D 전문업체이다 보니 뚜렷한 실적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SK3530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에는 SK케미칼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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