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서 생산된 신발을 이달 중으로 신어볼 수 있게 됐다. 부산의 신발업체 삼덕통상(대표 문창섭)은 신발 완제품 180만켤레와 신발 갑피 360만켤레, 신발 밑창 260만켤레 등을 생산하는 개성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삼덕통상 관계자는 “개성공장에서 OEM 및 ODM 신발 완제품을 이달부터 먼저 생산해 유통시킬 계획이며, 오는 연말엔 자체브랜드 신발 ‘스타필드’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신발은 북한에서 반제품을, 남한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덕통상은 지난 1일 개성공업지구 시범단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송규정 부산상 공회의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삼덕통상 개성공장은 지난 3월부터 시범가동하며 신발 반제품을 생산해 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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