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부진한 3·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다.
2일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3·4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 수준인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이익은 118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카지노 사업 부문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줄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 사업부문 손실이 18억원가량 증가한 데다 상여금 지급과 영업장 리노베이션을 위한 비용 등으로 90억원가량이 소요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장 막판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전일 보다 140원(2.52%) 상승한 5690원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권전문가들은 카지노 사업 경쟁 심화 등 리스크 요인이 부각된 만큼 단기적으로 횡보 양상을 보이겠지만 우수한 자산가치와 배당성향, 아시아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 등 중장기 모멘텀이 점차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 3·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정기 상여금 지급, 임시영업장 개설이라는 일시적인 비용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현금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와 우량하고 배당성향도 높아지고 있는 등 메리트도 상존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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