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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기순익 급감,비수기·제품값 인하 악재 겹쳐



동국제강이 계절적 비수기와 주력제품 판매가격 인하, 설비 대보수 등으로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3·4분기에 매출액 794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분기 대비 49.3%, 지난해 3?4분기 대비 56.8%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87.0%와 90.1% 줄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감소했다.

회사측은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는 높아진 반면, 올 하반기 후판과 철근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격이 내려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에다 건설 수요마저 부진, 제품 판매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폭이 확대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설비 대보수와 혹서기 휴가, 추석연휴 등이 겹쳤던 3·4분기에 비해서 4·4분기에는 출하량 증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원재료가격 안정화를 통한 영업이익 향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동국제강의 향후 실적 및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3·4분기 실적 부진은 계절적 비수기와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이미 예견됐던 사실”이라며 “4·4분기에는 철강경기가 성수기에 진입, 생산량과 판매량이 3·4분기 대비 증가하고 제품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 목표주가는 2만4000원.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공시를 통해 탑솔정보통신 지분 98.5%(7억5000만원)를 인수한다고 밝혀 정보기술(IT) 사업 진출에 가속도를 붙였다.

올해 초 유일전자를 인수한 바 있는 동국제강은 탑솔정보통신을 그룹 내 IT서비스를 전담하는 계열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탑솔정보통신은 동국제강의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이 지난 97년 분사시킨 IT서비스 기업으로 시스템 통합과 유지, 보수 사업을 하고 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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