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대통령 경제챙기기 행보 언론서 관심 가져달라”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2 13:52

수정 2014.11.07 12:33



청와대가 2일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챙기기’에 언론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공들여 준비하고 노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혁신 성과 보고회’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제 행사는 내용이 알찼고 실질적인 회의였다”면서 “그러나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준비한 행사에는 노대통령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 150여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행사였다.

정부와 특위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정책혁신 성과’를 보고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케팅, 기술혁신, 경영역량 강화 등 3대 보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경제는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대통령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있으며 스스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전제, “그러나 국민에게 전달되는 측면이 미흡한 만큼 언론이 행사 비중에 맞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안타까움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노대통령이 경제챙기기를 하고 있는데도 언론이 제대로 다루지 않아 결국 ‘경제를 챙기지 않는 대통령’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는 판단을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대변인은 이어 “1차로 우리가 많이 반성해야 한다”면서 “취재방식의 효율화 방법은 없을까, 행사를 오전에 개최해 오후에는 브리핑을 하면 되지 않을까 등을 반성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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