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도약품 대내외 연구역량 극대화해 ‘토털 헬스케어’ 회사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2 13:52

수정 2014.11.07 12:33



수도약품이 대내외 연구역량을 극대화해 ‘토털 헬스케어’ 회사로 변신한다.

성장 중심의 제품 개발과 우수 바이오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향후 3년내 제약업계 10위권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이상준 수도약품 사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업계 후발 주자로 공격적인 투자와 성장 전략를 병행,전문적인 제품라인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사장은 10위권 진입을 위한 기본적인 전략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지난 8월 원료합성공장 투자를 완료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바이오 신약 개발 위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5월 이후 3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내년까지 30가지를 추가,발매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특히 내년 초 선보일 비만치료제와 대머리치료제에 상당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사장은 “기존 제품과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을 바탕으로 2∼3년 동안 톱 10 안에 오를 것”이라며 “개량신약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개발로 수도약품을 이끌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수도약품의 이런 전략은 이미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억원을 들인 생산시설 투자와 원료 의약품 자회사 수도정밀화학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근접한 약가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제약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들과 전략적 제휴 역시 중요한 과제”라며 “수도약품이 지분 16.6%를 가지고 있는 ‘한림창투’를 통해 유망한 바이오 벤처들을 물색,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약품은 한림창투 1대 주주로서 이미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아미코젠 등과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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