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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순이익 736% 증가,울산공장 정비 마무리 3분기 실적 대폭 개선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02 13:52

수정 2014.11.07 12:32



SKC가 화학부문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대폭 개선된 3·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SKC는 지난 3·4분기에 매출액 3554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당기순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97%, 순이익은 무려 736% 증가한 수치다.

경상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분기 5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SKC의 수익성이 이처럽 급격히 개선된 것은 지난 2·4분기 울산 화학부문 공장의 설비 정비작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화학공장 라인의 경우 연속라인으로 이뤄져 있어 설비 정비를 위해서는 전체 라인을 멈출 수밖에 없는데 지난 2·4분기에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SKC의 3·4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9% 급증했다.


이밖에 액정표시장치(LCD) 광학필름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필터 등 디스플레이 소재부문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집계됐다.

SKC 관계자는 “2차전지 분사작업 등에 의한 영향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사업환경이 예상된다”며 “모바일 소재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성 사업부문은 4·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SKC의 주가는 전일 대비 5.66%(600원) 오른 1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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