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2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미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상승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98포인트 오른 1208.38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12일 이후 3주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독점?생산하고 있는 로슈가 국내 제약업계에 제품생산 협상의사를 밝혀오면서 제약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기계, 유통, 건설, 운수창고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 LG필립스LCD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13거래일만에 다시 600선을 돌파했다. 전일보다 11.98포인트 오른 606.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역시 제약주를 필두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동서, 파라다이스, 쌍용건설, 코미팜이 상승한 반면, CJ홈쇼핑과 GS홈쇼핑, LG마이크론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일보다 2.70포인트 오른 156.10으로 장을 마쳤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